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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시즌2가 27일 첫 방송된다.

'알쓸신잡2'는 정치·경제·미식·건축 뇌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모여 무한 지식 대방출 파티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부터 함께 해온 작가 유시민과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에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새로이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수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경상북도 안동이다. 안동은 하회마을, 이황의 도산서원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양정우 PD는 "시즌1때부터 안동에 가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이번 시즌 첫 도시로 안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첫 방송에서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번에 합류한 유현준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다. 지난 26일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 나영석PD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유시민 작가는 "유현준 건축가가 건축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이야기해주는데 그 말을 듣고 나서 여행 때 건축을 보는 나름의 시각이 생겼다”고 전하며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상 건축 지식이 이번 시즌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나 PD는 여성전문가 출연 가능성에 대해 "시청자의 요구를 알고 있고 제작진도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해하는 부분이 저희가 섭외를 쉽게 한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방송에 출연해서 의무감을 갖고 시청자에게 내가 가진 지식을 말한다는 게 선뜻 승낙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수많은 섭외 실패가 있었다. 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PD는 "많은 여성 전문가들이 다음 섭외 전화에는 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끼리 알쓸신잡 2하고 여자들 버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알쓸신잡 3에서는 여자전문가 나왔으면 좋겠다", "알쓸신잡에 나올만한 여자들 많은 거 같은데", "여자편도 만들어주라"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알쓸신잡2’는 정치∙음식∙건축∙뇌과학을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브레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함께 여행하면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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