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천 조례 호수 도시숲연향로 웰빙 가로수길 우수상 수상.
 

전라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17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순천 조례 호수 도시숲과 연향로 웰빙 가로수길이 우수상에 선정돼 11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산림청이 해마다 도시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이 우수한 지자체를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고, 5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우수상에 선정된 조례호수 도시숲은 순천 도심 중앙에 위치했으며 70년 이상 된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을 보존한 친환경 도시숲으로 수변길을 따라 왕벚 등 다양한 테마쉼터와, 문화예술공연을 위한 수변무대, 오픈광장,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진 시민 참여형 도시숲이다.

연향로 웰빙 가로수길은 신설 철도 개설에 따른 버려진 폐철도 부지를 활용, 편백, 구실잣밤 등 난대 특색수종을 조화롭게 심어 자전거길, 남승룡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순천시는 ‘숲 속의 전남’과 연계해 정원문화공동체 등 23개 단체의 숲돌보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제초, 관수 등 사후관리에 적극 동참하는 도시숲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2007년 화순 배롱나무 가로수, 2008년 곡성 소나무 특화 가로수, 2009년 목포 십자형 도시숲, 2010년 광양 길호지구 도시숲, 2011년 함평 엑스포 도시숲, 2012년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 가로수, 2013년 완도 편백산림공원, 2014년 담양 관방제림 가로숲길, 2015년 순천 강청 도시숲, 2016년 여수 웅천 해양도시숲 등 올해까지 11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도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과 연계한 생활권 도시숲 확대와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공원 같은 아름다운 ‘숲 속의 전남’ 조성을 위해 생활권 숲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