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플 전에도 벤치 점차 어두워지는 미래

[코리아데일리 = 강도현 기자] 2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도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을 할 것으로 보여 축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전세계 도박사중의 하나인 ‘베트 365’를 필두로 한 주요 13개 회사의 20일 자정 배당률 평균은 토트넘 2.20-무승부 3.53-리버풀 3.36이다. 토트넘이 승리할 가능성은 리버풀의 1.53배이며 리버풀이 이길 가능성은 토트넘의 65.5%라고 예상한다는 얘기다. 보다 직관적으로 승률을 계산하면 토트넘 45.45%-리버풀 29.76%가 된다.

▲ 점차 미래가 어두워지는 손흥민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와함께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3-4-2-1 대형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이 된다면 ‘중앙수비수 3명’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최근 EPL 6경기 중 5차례 사용한다는 얘기기에 손흥민이 설 자리는 없다.

이러한 현실이 손흥민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그는 컵 대회 포함 시즌 7번째, EPL로 한정하면 5번째 선발 제외가 관측된다. 2017-18 토트넘 공식전 11경기·545분 동안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1득점이 전부다. 리버풀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EPL 베스트 11 경력자 2명이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같은 이유로 전력을 이탈했다. 2013-14시즌 선정된 애덤 럴라나(29·잉글랜드)는 11월 18일, 2016-17시즌 포함된 사디오 마네(25·세네갈)는 11월 20일 복귀 예정이다.

토트넘의 상대전적은 리버풀이 EPL과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에서 3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다. 토트넘이 도박사 배당률처럼 무승을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3-4-2-1 포메이션을 선보인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나서고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대니 로즈,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키에른 트리피어가 나서고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쓰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휴고 요리스가 낀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후반 44분에 교체 투입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상황이지만 예상 명단에는 제외된 것이다. 이는 최근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에 맞서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쓰리톱 공격에 필리피 쿠티뉴,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나서고 죠르지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엠레 찬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알베르토 모레노, 데얀 로브렌, 조엘 마팁, 조 고메즈가 나서고 시몽 미뇰렛 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한편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3승 3무로 토트넘을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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