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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지병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처분을 받음과 더불어 ‘족저근막염’이 화제에 올랐다.

소속사 디지엔콤 측은 20일 “임형주가 오는 23일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해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을 시작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형주는 23일부터 4박 5일간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 연수를 마친 뒤 오는 30일부터 복무기관인 용산구청에서 근무신고와 함께, 근무지로 배정받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초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입대 했던 임형주는 수료식을 마친 뒤 지난 4월 중순 육군 1사단 군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병으로 복무하던 임형주는 여러 증세가 악화돼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 진단 결과, 평소 막연하게 족저근막염인줄로만 알았던 지병인 족저근막염 확진은 물론 그동안 전혀 몰랐던 선천적 발변형인 중등도 이상의 요족까지 최종 진단돼 신체등급 4급으로 재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역 부적합 심사(현부심)를 통해 지난 6월 9일자로 현역 조기전역 및 보충역에 해당하는 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고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지 배정을 기다렸다.

임형주는 “현역병장 만기제대의 꿈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무척 아쉽고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대체복무도 엄연한 군복무의 일환이니 성심성의껏 복무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족저근막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붙는 두꺼운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서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운동을 무리하게 한 경우나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신발을 즐겨 신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족저근막염은 더 이상 40~60대 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90% 이상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나, 치료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년 10만 6,197명에서 2015년 19만 2,789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5년 성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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