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캡쳐

일부 주요 산에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늦어지는 모습이다.

18일 기상청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대산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단풍이 물든 이후 10월 12일부터 절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올해 처음으로 단풍이 관측된 설악산에서는 이달 17일이나 돼서야 절정에 접어들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다. 17일 동쪽에 있는 오대산부터 설악산, 치악산이 먼저 붉게 물들고 11월 8일에는 내장산까지 서서히 남하할 예정이다.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 단풍길(http://www.seoul.go.kr/story/autumn)'을 접속하면 방문을 원하는 지역과 산책로 유형을 선택할 수 있어 빠르고 손쉬운 검색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기상청은 북한산 첫 단풍 시기를 10월 19일로, 단풍 절정기를 10월 30일로 예상하니 방문 일정이 있다면 참고하자.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42만 명이고, 10월에는 평소(253만 명)보다 많은 487만 명이 국립공원을 찾는다.

가을철 산은 일교차가 커지고 낮 시간이 점점 짧아지므로, 산행은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또한 추위에 대비한 여벌의 옷과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벼운 몸 풀기로 근육을 풀어주고, 산행을 할 때는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여 하산할 때까지 적당한 체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아울러 개인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상비약을 챙기고,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는 즉시 하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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