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26)의 오는 29일 내한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18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에드 시런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 계획이던 공연을 예기치 못한 (자전거) 사고로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연기하게 됐다”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투어 일환인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 도쿄, 홍콩 공연도 연기한다.

에드 시런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전거 사고가 나서 의학적 자문을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팔에 깁스를 한 사진과 함께 올렸다.

그는 몇 시간 뒤 올린 글에서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돼 이른 시일 안에 공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슬프지만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홍콩 공연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과정을 지켜본 뒤 예정된 공연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에드 시런은 3집 정규앨범 '디바이드(÷)' 발매 기념으로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에드 시런은 2011년 데뷔해 이듬해 영국 ‘브릿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최우수 남자 솔로 아티스트상을 거머쥐면서 등장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올 초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와 ‘캐슬 온 더 힐(Castle On The Hill)'을 발매해 영국 공식 싱글차트 1, 2위를 석권했다.

연기 결정된 공연은 이달 22일 타이베이, 25일 오사카, 29일 서울, 31일 도쿄, 다음 달 1일 도쿄, 4~5일 홍콩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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