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은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은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H조 조별예선 3차전 일전을 펼쳐 양 팀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수의 해외 언론은 손흥민의 선발출전을 예상했기에 기대감은 높아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호날두와 선발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페르난도 요렌테 투톱 체제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가 측면에 배치됐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상대 수비수 바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 케인의 1대1 찬스, 에릭센의 날카로운 슈팅이 요렌테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4분 시소코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4분이었다.

손흥민은 추가시간에 슈팅도 날렸지만, 남은 경기 시간이 너무 짧았다.

요렌테의 활약은 손흥민의 입지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5-2 포메이션에서는 측면 공격수, 2선 공격수가 쓰이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이 뛸 수 있는 최적 포지션이 완전히 사라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