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영국 팝 가수 에드 시런이 내한 공연을 앞두고 팔 부상을 당했다.

17일(한국시간) 에드 시런은 SNS를 통해 "자전거 사고로 인해 다쳤다. 의사의 조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 부상이 아마 다가오는 공연들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추가 소식을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에드 시런은 오른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드 시런은 현재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인 상황. 그는 오는 29일 내한해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에드 시런의 공연에서 기타 연주가 라이브 못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손으로 기타 연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내한 공연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걱정과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아직 에드 시런 공연 관련 새로운 공지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차후 에드 시런의 공연 여부에 대해 지켜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드 시런의 이번 내한공연은 총 1만7,000석 규모로 진행된다. 좌석은 전석 스탠딩으로 이뤄졌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그의 내한은 지난 2015년 3월 8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에드 시런은 지난 2011년에 데뷔해 'Shape of You', 'Thinking Out Loud', 'Photograph' 등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아티스트이자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에드 시런' 역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국경을 넘어 많은 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 201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남자 솔로 가수였던 그는 2015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브릿 어워즈 4개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히트곡 'Thinking Out Loud'로 '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월 공개된 신곡 'Shape of You'는 발표 직후 빌보드 메인 차트 중 하나인 핫 100 차트(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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