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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을 합친 민중당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민중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에는 윤종오 의원이 선임됐으며, 공동대표로는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기형 전농 정치위원장,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솔 민중연합당 흙수저당대표, 안주용 민중연합당 농민당대표, 이화수 새민중정당 여성위원장, 장지화 민중연합당 엄마당대표, 정태흥 민중연합당 공동대표 등이 임명됐다.

양측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중당은 여의도에 갇힌 정치, 소수 엘리트의 대리 정치가 아닌 광장의 정치, 99%의 직접 정치를 지향한다"며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의 직접 정치 운동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민중당 출범으로 옛 통진당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새민중정당은 통진당 해산 이후 무소속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주축이 된 정당이다. 민중연합당 역시 옛 통진당 당권파 일부가 주축이어서 사실상 통진당의 후신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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