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과거에 대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

[코리아데일리 = 강유미 기자] 박근혜 정권 시절,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 출장 등 경우에만 잠시 머무는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팔선녀의 실체가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조윤선 전 장관은 13일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비판 여론 역시 비등하다.이에 앞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국회 위증 혐의 그리고 최순실과 얽혀진 의혹 등으로 특검에 소환, 수사를 받은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수감됐고 이후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석방이 됐다.이에 앞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실상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 최대 실세로 군림해 온 인물이다.

또 그녀는 여가부 장관 시절에는 독신인 박 대통령을 보필하며 외국정상 부인들의 의전을 도맡았고, 박근혜 정부의  ‘퍼스트레이디’급 인사로도 여겨져 야당의 나경원 의원과 함께 뛰어난 미모로 인해 정계 미코로 주목을 받은 여성 정치인이었다.

▲ 조윤선 전 장관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러한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해서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료를 보면 ‘문체부는 지난해 9월5일 조윤선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서울사무소에 조윤선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면서 ‘그간 문체부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에는 전용 화장실이 없고 일반 직원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만 있었다. 하지만 문체부는 조윤선 전 장관이 취임하자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를 설치했으며, 환경개선사업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여직원 전체가 아닌 조윤선 전 장관만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에 문체부는 “조윤선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해야 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윤선 전 장관은 변호사이며,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조 전 장관은 1966년 서울특별시 용산구에서 태어나 서초구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LL.M.)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0년 서울대학교 동문인 박성엽 변호사와 결혼하였고, 슬하에 2녀를 두었다.

1991년 26세의 나이로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3기 수료 후 1994년부터 2006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외국인 투자 및 지적재산권 분야 변호사로 근무했다. 2001년 미국 Amstein Rothstein &Ebenstein 법률 사무소와 Fish &Neav 법률 사무소에서 근무하였다. 2002년 미국 연방항소법원에서 근무하였다.

2002년 정치계에 입문하여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이 되었다.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으로 근무하였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제18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내고,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맡았으며, 제6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제18대 대통령 박근혜의 신임을 받아 '박근혜의 여자'로 알려져 있다.2017년 1월 21일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으며, 같은 해 2월 7일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와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2017년 7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에게 국회 위증죄만 인정하고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장관은 2002년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보수 정당 사상 첫 여성 대변인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008년 3월 17일에는 2002년 이후 6년만에 다시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되었다. 이후 대한민국 제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3번째 순위로 당선되었다.

2008년 국회의원에 당선된이후 대한민국 국회 정무위원회를 거쳐, 후반기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였다. 2010년 2월 4일까지 대변인을 맡으면서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기록되었다. 2008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상을 수상하였고, 국회의원 보좌진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의원' 으로 2년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2010년에는 'We remember and share'라는 기치 아래 한국전쟁 참전국 용사들의 후손들에게 장학사업을 하는 한국전쟁기념재단을 발족하였다. 2010년 7월 27일 한국국제협력단의 대외 원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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