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장월급 인상 “전역 시 목돈 마련”

다양한 군 장병의 복지 증진 계획 시행

 

 

올해 21만6000원이던 병장의 월급이 오는 2020년까지 46만115원이 인상돼 67만6115원이 될 전망이다.

12일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의 월급을 연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장의 월급을 오는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인 월 135만2230원의 50%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올해 21만6000원에서 2018년 40만5700원, 2020년 54만892원, 2022년 67만6115원 올려 향후 5년간 46만115원이 인상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봉급 인상에 따라 전역 시 목돈 마련이 가능하도록 자율 저축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며 “월 40만원까지 5%대의 금리로 자율저축 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은행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년 봉급 인상에 필요한 증액분은 7668억원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한편, 국방부는 봉급 인상과 함께 군 장병의 복지 증진 계획을 밝혔다.

군 장병의 급식 질 향상을 위해 내년 급식비를 종전보다 5% 인상하고, 영양·위생관리사 및 민간 조리원 추가 채용을 할 계획이다.

또한 장병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군 인권보호관’을 신설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협의에 나선다.

국방부는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한 군 의문사 진상규명 제도개선을 추진하며 공무상 부상 장병이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건강보험금을 국비로 지원하는 등 진료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복무 중 장병의 자기개발비 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운영할 것이며 생산적인 군 복무를 위해 복무 중 대학 학점,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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