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광석씨 친형 김광복씨는 ‘서씨가 딸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위독할 때 119 신고를 늦게 해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을 숨긴 채 저작권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지난달 서씨를 유기치사·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이날 서해순 씨는 취재진 앞에서 약 20분 가량 질의 응답을 가졌으며, 서연 양을 유기치사 했다는 혐의를 강력 부인했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서해순 씨는 "한국에서 남편을 잃은 여자의 처지가 비참하다. 여성들은 한국에서 결혼하지 마시라. 나도 서연이가 있었다면 한국에서 결혼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남편도 없고 딸도 없는 여자다. 추석이고 명절이고 생일 선물이고 주는 딸 하나 없다. 거짓이 있다면 여기서 할복 자살을 할 수도 있다. 더 이상 버릴게 없는 사람이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서연이 최선 다해 키웠고, 의혹이 있다면 유학비 병원비 기록이 다 있으니 공개할 수 있다. 철저하고 진실되게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나라에서 나를 얼마나 보호해줄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상호 기자에 대해 서해순씨는 “그분께서 영화 홍보를 하려고 그다음에 이상한 인터넷 방송 고발뉴스닷컴이라는 걸 운영하시는데 그분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그런 어떤 부분들을 정의를 위해서 하신다, 진실을 위해서 하신다고 하는데 저는 그 영화 자체에 대해서 다른 전문가분들도 얘기를 하시지만 그렇게 해서 영화를 돈을 벌기 위해서 배급을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은 진짜 이상호 그분이 정신상태가 정상이신지 저는 의심스럽고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그다음에 저도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겠어요. 이상호 씨가 그런 식으로 법적 대응의 폐단이고 자기가 200번을 갖다가 소송을 했는데 199건을 자기는 언론의 알권리 때문에 자기는 빠져나왔다는 얘기를 한번 언론에서 하더라고요. 방송에서. 그래서 진짜 언론인이라면 이상호 씨 같은 분이 저같이 남편도 없고 딸도 없는 여자한테 이렇게 인터뷰했던 내용을 짜깁기해서 영화로 만들었고 저한테 초상이나 이런 데 대한 허락도 없이 그게 영화일 수 없는 거를 돈을 받고서 영화관에서 상영을 했다는 것 자체는 지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MBC에서 해고당시 “명예 실추와 품위 유지 위반”이라고 해고 지적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