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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로코전도 실망 그 자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빌/비엔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러시아에 2-4로 패한 데 이어 유럽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의 성적은 2무 2패.

이날 경기는 11일 새벽 12시 20분쯤 종료됐다. 점수는 한국과 모로코가 1 대 3으로, 한국이 크게 패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10분 만에 모로코의 우사마탄난(라스팔마스) 선수에게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얻어맞아 2골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인 47분쯤에도 모로코는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스마일 엘 하다드가 왼발로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65분쯤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오른발 슛으로 1점 만회했다.

1-3, 유럽 원정 2경기 7실점. 신태용호는 모로코전에서 명예회복을 기대했지만, 실망만 더해졌다. 러시아전에서 우측 수비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줄 알았던 이청용은 한계를 드러냈고, 선수 구성만 바뀌었을 뿐 수비 불안이 심각하다는 것도 재차 확인했다.

득점이 가능한 스트라이커의 부재, 탈압박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 상대의 패스를 차단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 팬들에 안정감을 전해줄 수 있는 수비수 등 신태용 감독에게 주어진 숙제가 한둘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유럽 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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