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한 살배기 여아 공격 ‘목 부위 물어’

병원서 치료받았으나 숨져

 

▲ 사진=경찰청

한 살배기 여아가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께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A(1) 양이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당시 집에는 A 양의 어머니 B (26) 씨와 A 양 단 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외출을 위해 안방에서 거실로 A 양을 데리고 나올 때 진돗개가 달려들어 A 양의 목 부위를 물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후 B 씨는 A 양의 목을 지혈하고 119에 신고했고,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9일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해당 진돗개는 B 씨의 남편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개로 평소 다른 사람을 물었던 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양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 부모의 과실치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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