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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이 내용은 알아야 세종대왕 덜 섭섭하지”
강유미 기자  |  news1@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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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08: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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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재조명해보는 틀리기 쉬운 우리말 100選

[코리아데일리=강유미 기자] 9일은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기념하는 말이다. 이에 9일 오전부터 인터넷에는 재조명해보는 틀리기 쉬운 우리말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나도는 이 내용을 종합해보면 1. 아기가 책을 꺼꾸로 보고 있다. (꺼꾸로 → 거꾸로)

2. 소가 언덕빼기에서 놀고 있구나. (언덕빼기 → 언덕배기)

3. 딱다구리가 쉴새없이 나무를 쪼고 있다. (딱다구리 → 딱따구리)

4. 땀에서 짭잘한 맛이 났다. (짭잘한 → 짭짤한)

5. 오늘은 페품을 내는 날이다. (페품 → 폐품)

6. 김건모의 핑게라는 노래가 인기있다. (핑게 → 핑계)

7. 내 작품이 교실 계시판에 붙어있다. (계시판 → 게시판)

8. 5학년 1반으로 가면 국기계양대가 있다. (계양대 → 게양대)

9. 백화점 휴계실에서 만나자. (휴계실 → 휴게실)

10. 성적표를 보니 씁슬한 기분이 들었다. (씁슬한 → 씁쓸한)

11. 나와 내 동생은 연연생으로 태어났다. (연연생 → 연년생)

12. 늠늠한 항도의 남학생들을 보라! (늠늠한 → 늠름한)
   
▲ 한글날 이미지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13.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 (귀거리, 코거리 → 귀걸이, 코걸이) 14. 입지 않는 옷은 옷거리에 걸어야 한다. (옷거리 → 옷걸이)

15. 여름에는 어름이 많이 팔린다. (어름 → 얼음)

16. 거리가 얼마나 될지 가름해 보았다. (가름해 → 가늠해)

17. 누구 말이 옳은지 가늠해보자. (가늠해보자 → 가름해보자)

18. 천사의 손가락이 동쪽을 가르쳤다. (가르쳤다 → 가리켰다)

19. 용기를 가르켜주신 고마운 선생님이 계셨다.(가르켜주신 → 가르쳐주신)

20. 종이가 갈갈이 찢어졌다. (갈갈이 → 갈가리)

21. 내 거름이 몹시 늦어 지각했다. (거름 → 걸음)

22. 구름이 거치자 맑은 하늘이 보였다. (거치자 → 걷히자)

23. 밀양을 걷힌 기차가 부산에 도착했다. (걷힌 → 거친)

24. 형제끼리 총을 겨루었던 6.25의 비극! (겨루었던 → 겨누었던)

25. 1반과 2반이 축구로 승부를 겨누었다. (겨누었다 → 겨루었다)

26. 무 깍듯이 나무를 깍았다. (깍듯이, 깍았다 → 깎듯이, 깎았다)

27. 참 깎듯한 존대말을 듣는구나. (깎듯한 → 깍듯한, 존대말 → 존댓말)

28. 조개 껍질을 모아 보자. (껍질을 → 껍데기를)

29. 포도 껍데기는 먹지 마라. (껍데기는 → 껍질은)

30. 낟 : 곡식 낟알 / 낫 : 풀 베는 낫

낮 : 밝은 대낮 / 낱 : 낱개 / 모두 `낟`으로 소리 남.

31. 너비 : 폭, 도로의 너비 / 넓이 : 면적, 운동장의 넓이

32. 갑자기 새들이 날라갔다. (날라 → 날아)

33. 이삿짐을 모두 날아라. (날아라 → 날라라)

34. 개가 __를 나았다. (나았다 → 낳았다)

35. 병이 다 낳은 할머니를 뵈었다. (낳은 → 나은)

36. 우리는 힘들게 산을 너머 갔다. (너머 → 넘어)

37. 우리의 목적지는 산 넘어에 있다. (넘어 → 너머)

38. 고무줄을 아래로 늘려보았다. (늘려 → 늘여)

39. 돈을 한 푼 두 푼 늘여나갔다. (늘여 → 늘려)

40. 어머니께서 옷을 달이고 계시다. (달이고 → 다리고)

41. 어머니께서 약을 다리고 계시다. (다리고 → 달이고)

42. 줄을 힘껏 댕기다. (댕기다 → 당기다)

43. 아궁이에 불을 당겼다. (당겼다 → 댕겼다)

44. 나는 넓은 대로 나가 살고 싶다. (넓은 대로 → 넓은 데로)

45. 나는 들은 데로 말하고 있다. (들은 데로 → 들은 대로)

46. 그 책은 내가 읽든 책이고, 그 밥도 내가 먹든 것이다. (읽든, 먹든 → -던,)

47. 먹던 말던 네 마음대로 해라. (먹던, 말던 → -든)

48. 얼마나 놀랐든지 땀이 흠뻑 났다. (놀랐든지 → 놀랐던지)

49 가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 (가던지 말던지 → -든지)

50. 나의 1학기를 뒤돌아보니 반성할 게 많다. (뒤돌아보니 → 되--, 참고로 둘 다 맞음)

51. 반장이 줄이 바른가 되돌아보았다. (되돌아보았다 → 뒤--, 참고로 둘 다 맞음)

52. 이불이 두텁다. (두텁다 → 두껍다)

53. 우리의 우정이 두껍다. (두껍다 → 두텁다)

54. 화장실 문을 두들기지 마라. (두들기지 → 두드리지)

55. 개를 두드려 패는 것은 몹쓸 짓이다. (두드려 → 두들겨)

56. 나의 마음을 들어낼 수밖에 없었다. (들어낼 → 드러낼)

57. 사물함에서 책을 모두 드러냈다. (드러냈다. → 들어--)

58. 학원 가는 길에 우리 집에 들렸다 가자. (들렸다 → 들렀다)

59. 엄마의 공부하라는 등살에 괴롭다. (등살 → 등쌀)

60. 남의 눈에 띄이지 않게 놀러 갔다. (띄이지 → 띄지)

61. 역사적 사명을 띄고 태어난 다솔이. (띄고 → 띠고)

62. 용돈이라야 1000원이 안 된다. (용돈이라야 → --이래야)

63. 5학년이래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5학년이래야 → --이라야)

64. 항도 어린이로써 자부심을 갖자. (어린이로써 → --로서)

65. 죽음으로서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 (죽음으로서 → --로써)

66. 오늘 일을 모두 맞혔다. (맞혔다 → 마쳤다)

67. 문제를 모두 맞추었다. (마추었다 → 맞추었다, 맞혔다.)

68. 저 물건들 중 내 모가지는 얼마나 될까? (모가지 → 모가치)

69. 닭의 모가치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모가치 → 모가지)

70. 나물을 맛있게 묻힌다. (묻힌다. → 무친다)

71. 땅에 무친 보물을 찾아라. (무친 → 묻힌)

72. 독립 운동에 목숨을 받친 이육사 선생. (받친 → 바친)

73. 우산을 바치고 겨우 소나기를 피했다. (바치고 → 받치고)

74. 자동차에 바치고도 살아 남았다. (바치고도 → 받히고도)

75. 다솔이는 두 살박이다. (두 살박이 → 두 살배기)

76. 우리집 개는 점배기다. (점배기 → 점박이)

77. 내년에는 우리가 반듯이 우승하고 말겠다. (반듯이 → 반드시)

78. 그 아이는 코가 반드시 생겼다. (반드시 → 반듯이)

79. 그 녀석의 거짓말이 발개지고 말았다. (발개지고 → 발가지고)

80. 그 녀석은 부끄러워 발가지고 있었다. (발가지고 → 발개지고)

81. 고양이가 __를 베어 있었다. (베어 → 배어)

82. 낫으로 나무를 배고 있었다. (배고 → 베고)

83. 베개를 왜 배지 않고 자니? (배지 → 베지)

84. 다리를 힘껏 벌이고 있어라. (벌이고 → 벌리고)

85. 너는 쓸데없이 일을 많이 벌린다. (벌린다 → 벌인다)

86. 베개를 비고 누우니 편하구나. (비고 → 베고)

87. 꽃봉우리가 탐스럽다. (꽃봉우리 → 꽃봉오리)

88. 저 산봉오리를 넘어 가면 소풍 장소가 나온다. (산봉오리 → 산봉우리)

89. 방금 선생님께 편지를 붙이고 왔다. (붙이고 → 부치고)

90. 선생님께서 `학예회에 붙이는 글`을 읽어셨다. (붙이는 → 부치는)

91. 불우이웃을 돕자는 의견이 회의에 붙혀졌다. (붙혀졌다 → 부쳐졌다)

92. 우표를 봉투에 부쳤다. (부쳤다 → 붙였다.)

93. 미화부가 그림을 게시판에 부친다. (부친다 → 붙인다)

94. 싸움을 부치는 것은 비겁하다. (부치는 → 붙이는)

95. 종이에 불을 부친다. (부친다 → 붙인다)

96. 나는 요즘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부치고 있다. (부치고 → 붙이고)

97. 잘 때 물을 많이 먹어 몸이 불고 말았다. (불고 → 붇고)

98. 채송화가 비스름하게 피어 있다. (비스름하게 → 비스듬하게)

99. 나와 동생은 생김새가 비스름하다. (비스름하다 : 거의 비슷하다)

100. 우리집 골목길은 비뚜로하게 나 있다. (비뚜로 : 비뚤어지게)

한편 연휴의 끝자락인 9일은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한글날이다.

2013년부터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은 한글이라는 이름은 언문, 반절, 가갸글 등으로 불러 오던 훈민정음을 1910년대에 주시경(周時經)을 중심으로 한 국어 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 하나 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으로 지어서 쓰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그 쓰임이 보편화되지 않았다.

1926년 음력 9우러 29일 민족주의 국어학자들이 모인 조선어 연구회가 훈민정음 반포일 480주년을 맞는 기념식으로 그날을 '가갸날'으로 정했고 이름이 '가갸냘'인 이유는 그때 아직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하지 않았고, 한글을 ‘가갸거겨……, 나냐너녀……’ 하는 식으로 배울 때였기 때문이다.

리허한 것이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었는데,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 十一年 九月 上澣)”에 정인지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어 훈민정음, 곧 한글을 반포한 날이 좀더 확실하게 밝혀졌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기 때문에 한글날을 양력 10월 9일로 확정한 것은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고 나서였다. 곧 ‘정통 11년 9월 상한’의 ‘9월 상한’을 9월 상순의 끝날인 음력 9월 10일로 잡고 그것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로 정한 것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반포하기까지 우리에게 말은 있었으나 그것을 적을 글자는 없었다. 말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습니다. 말은 말을 하는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것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글자이다.

말을 글자로 적으면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나, 다른 시대에 사는 사람에게도 지식과 정보, 자기의 생각을 전달할 수가 있다. 글자가 없으면 지식의 축적, 문화의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말을 적을 수 있는 글자가 없어서 중국의 한자를 빌어다가 변형하여 쓰거나 그대로 썼으니,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확하고 세세하게 적을 수가 없어 일상생활은 물론 문화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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