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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날 동영상을 통해서 추석 인사를 하면서“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해인 수녀님 시 ‘달빛기도’를 읽고 싶다며 시 전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새 정부가 출범한 5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생일이 있는 직원들에게 대통령 시계 남녀 한쌍을 지난 25일부터 선물로 전달했다.

대통령 시계 관리를 맡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이번처럼 5개월 단위는 아니더라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일정을 보며 시계를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손목시계는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 청와대 경내 청소노동자, 청와대 관람을 돕는 경찰 등에게 증정된 바 있다.

 

이해인 ‘달빛기도’ 전문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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