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추석 예상 지출 평균 58만원

추석 연휴 평균 8.4일 휴무

 

▲ 사진=휴넷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에 직장인들의 절반가량이 ‘10일 이상’ 쉬며, 평균 8.4일 휴무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직장인 858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추석 예상 지출 비용은 세부 구간 별로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21.4%), ‘100만원 이상’(17.2%),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4.1%),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2.1%)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로 길어진 만큼 지난해 추석 예상 지출(평균 52만6천원)에서 5만4천원이 늘어난 평균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출 비용은 기혼 평균 58만8천원, 미혼 평균 53만7천원으로 결혼 여부에 따라 5만1천원 차이 났다.

추석 지출 예산 중 ‘부모님·가족 용돈’이 4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여행 비용’(20.2%), ‘선물 구입’(14.6%), ‘차례상 차림’(11.5%), ‘교통비’(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지출 예산 중 ‘여행’은 4위에 그치며 비교적 낮은 순위였으나 올해는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 평균 8.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이상’(49.7%)이 절반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일’(20.6%), ‘5일’(8.2%), ‘하루도 쉬지 않는다’(0.5%)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7일, 공기업이 9.6일로 비슷했고, 중소기업은 8.1일, 중견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각각 7.9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 사용 여부에 80.3%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사용한다’도 19.7%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60.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집에서 휴식’(40.3%), ‘여가·문화생활’(26.1%), ‘국내여행’(25.3%), ‘해외여행’(6.4%)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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