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MBC 김성주 아나운서에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개인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2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성주를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개인감정은 없다"면서 "공적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인데 표현이 거칠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 참석한 주진우 기자는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스포츠 캐스터들도 내려놨다. 그런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하며 "김성주가 특히 빈자리를 자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2013년 런던 월드컵 개막식, 축구, 수영, 2014년 소치 올림픽 피겨, 2014년 월드컵 메인 MC, 아시안 게임 개막식 등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맡았다.

또한 주진우 기자는 "내가 시사인 사무실에 가끔 간다. 우리 편집국장이 양반인데 어제 전화를 받고 화를 내고 있더라. 누구한테 전화왔나 했더니 조선일보 기자인 김성주 누나였다"며 "강재형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기를 쓰고 있는데 김성주가 한줄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누나가 항의했다. 매너라고는,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윽박지르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날 주진우 기자는 "저희가 몇 주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소름 끼치는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김성주 아나운서 이야기를 이렇게 대서특필하고, 일베 같은 일부 누리꾼이 달려들어 돌을 던지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어준이 "김성주의 매형이 당시 청와대 언론 담당이었는데 그것이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매형이 언론 담당으로, 청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와대에서 굉장히 관리하시던 분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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