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공범 3명 조사 마무리 후 검찰 송치될 계획

 

▲ 사진=남경필 SNS 캡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검찰에 송치됐으며, 남 씨와 선후배 사이인 공범 3명도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6)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남 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마트폰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감시하던 중 남 씨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남 씨는 17일 오후 11시께 긴급체포 됐고 이틀 뒤 구속됐다.

경찰 조사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남 씨는 “마약 밀반입·투약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남 씨의 자택에서 필로폰 2g을 압수하고 공범 3명을 붙잡아 전과가 있는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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