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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공항철도 검암역과 계양역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해 열차운행이 잠정 중단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2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8분께 인천시 서구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인천공항철도는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머리카락이 길고 발목이 가는 점으로 미뤄 사망자가 여성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인천공항철도 측은 선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관계자는 "사고 선로 주변에는 2m 높이의 철조망이 처져 있다"며 "훼손된 구역도 없어 사망자가 철조망을 넘어 선로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천국제공항역행 공항철도 열차 10여 대의 운행이 30∼40분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승차권을 환불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역무원은 승객들에게 “현재 관련 시스템이 멈춘 상태”라고 알렸으나 사고와 지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공항철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고상황을 수습 중이며 열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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