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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핵위기와 관련,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애초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에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앞선 정상들의 연설이 길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연설은 15분 늦어진 오후 10시45분에 시작됐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한 초강경 발언에 대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場)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최대한도의 압박과 제재’라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생중계 시청률이 18.104%를 기록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를 전후로 지상파 3사 등 7개 방송사가 생중계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채널별로 KBS 1TV 3.0%, SBS TV 5.3%, MBC TV 2.1%, JTBC 3.895%, 연합뉴스TV 1.224%, MBN 1.614%, TV조선 0.97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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