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황금연휴 추석 기간 동안 비상근무체계

전국 18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 상담인력 보강’

 

▲ 사진=소방청

추석 아프거나 사고가 날 경우 119에 신고하면 간단한 응급의료 상담부터 응급처치 지도까지 가능할 방침이다.

21일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 동안의 황금연휴로 인해 응급의료 상담 건수가 예년 보다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국 18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응급의료 상담인력을 보강하고, 접수 장비를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연휴 기간 119에 신고할 경우 의사나 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간단한 응급의료 상담은 물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인근 병원이나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상담 중 심정지, 심뇌혈관 환자 등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라고 판단되는 경우,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 지도를 실시하면서 동시에 119구급차를 출동시킨다.

소방청은 연휴기간 중 과식으로 급체를 하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고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낯선 지역에서 산행이나 차량 운행 중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청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기간이 길어 귀성객 이동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응급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9구급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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