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 전남 영광에 살고 있는 김양근(41)-전성옥(47) 씨 부부와 자신들이 낳은 김태찬(14), 김태희(12) 남매, 그리고 가슴으로 낳은 박가빈(8)과 막내 김태호(6)등 여섯가족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인간극장'이 '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편에서는 아로니아 농사를 지으며 김밥도 싸고, 장난감도 챙기고 수확하는 길도 소풍으로 만드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인간극장-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3부에서는 갑자기 생긴 동생들을 사랑으로 받아준 태찬이와 태희 남매. 함께 뛰어놀고, 추억을 나누는 모습을 전파를 탄다.

4남매가 자라고 있는 집에서는 아침 댓바람부터 벽 타기 신공을 선보이고, 마당에서 뛰어놀다가도 어느새 세상 떠나갈 듯 울음을 터뜨리는 박가빈(8)-김태호(6). 덕분에 김태찬(14)-김태희(12)는 질풍노도 시기에 막내들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다.

김양근 전성옥 두 사람이 보육원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으며, 김양근 씨는 중학생 때 암으로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 세 명과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한다.

대학생이 돼 보육원을 떠나 독립 후, 주말이면 보육원에 들러 일을 도와주다가 봉사활동으로 온 전성옥 씨를 만났다고 한다.

결혼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급성 천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딸의 건강을 위해 귀농을 결심해, 영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아로니아 수확하는 길도 소풍으로 만드는 전남 영광 4남매가족이 소개되는 ‘인간극장’은 20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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