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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실무선에서는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적절한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지 못한 이유는 핵비확산을 정책기조로 한 미국의 암묵적인 반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고도화하면서 한•미 양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공감했다고 한다. 특히 북한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선 오랫동안 수중에서 매복할 수 있고, 속도도 빠른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 4월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해 "검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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