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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곳의 깊이 51km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났다.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불특정 인명 피해와 건물 파괴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주에서 최소 5명, 중남부 모렐로스주에서는 최소 42명이 숨진 것으로 전했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일부 시민들이 불타는 건물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1985년 대지진의 32주년으로 당시 멕시코시티에서 1만명이 사망했다.

1985년 9월 19일과 20일은 멕시코 서쪽 태평양안에서 8.0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5000명, 부상자 1만명, 이재만 2만 5000명 이상을 냈다.

멕시코 시티는 아스티카 왕국의 수도였을 때부터 호수를 매립했기 때문에 전체 지반이 약했다. 이에 다른 도시에 비해 피해가 컸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밤 치아파스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나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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