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실효성 높인다.

 

전라남도는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지원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5천만 원으로 증액하는 등 사업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학교는 2013년 342개로 전체의 37%였던 것이 2014년 342개 38%, 2015년 359개 40%, 2016년 363개 41%, 올해 368개 41%로 점차 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시작, 올해까지 20개교에 3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같은 1년 단위 단기간·소규모 예산 지원 방식으로는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2018년부터 지원 기간과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 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학교별 지원 예산은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확대하며 대상학교 선정 주체는 시군에서 도로 변경하고, 지원 학교 15개교에서 5개교로 줄이되 엄선하며, 평가 방식은 계획평가와 서면평가에 현장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협동학교군을 활용한 작은학교 간 협동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한 작은학교 관계자는 “학교장 임기 3년에 맞춰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학교 살리기 계획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어 몇 년 후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영배 전라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농산어촌의 작은학교가 살아나 지역이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신규로 지원받은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으로 사업 추진 현황 및 사업비 집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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