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5개월 된 영아에게 수액 투여 중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돼 병원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서면서 위험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영국에서는 오염된 영양수액을 투여 받은 신생아 1명이 숨지고 14명이 패혈증에 감염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고 한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측은 아이에게 수액을 투여하던 중 14시간 만에 수액백에 날벌레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날벌레가 들어간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해 조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식약처는 해당 수액 세트(호스·점적통) 제조사에 현장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오염된 수액의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다.

면역력이 아직 없는 갓난아기에게 오염된 수액이 치명타를 줄 수 있으며, 현재 병원 측은 "아직 아이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이가 5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아이의 건강에 혹시 이상이라도 생기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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