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전 도청에서 아들이 마약투약혐의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남경필 도지사의 장남(26)이 경찰에 검거되는 장면이 종편 채널A에서 공개되면서 그의 아들 얼굴윤곽이 어렴풋 공개되기도 했다.

 

남 지사의 아들이 검거되는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은 전날 오후 11시쯤 강남구청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남 지사의 아들은 검은색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걸어오고 있다.

이어 남 지사 아들의 양옆과 뒤 편에는 사복을 입은 경찰이 따라가고 있으며, 남 지사의 아들은 매장안으로 들어간 뒤 1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혀 나왔다고 한다.

CCTV 영상에는 양 옆의 경찰이 남씨의 양팔을 잡으려 하자 남씨는 잡지 말라는 듯 두 손을 들기도 한다.

남 지사의 아들은 17일 밤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마약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그는 군 복무시절 후임병 성추행과 폭행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남경필 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가르친 저의 불찰"이라며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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