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20대 추정 나체 시신 발견

멍·혈흔 발견돼 타살 무게 두고 수사 중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하천 인근에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나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흥덕구 옥산면 장님리 인근 하천 둑길인근 풀숲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지나가는 행인이 풀숲에 엎드린 상태로 나체로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의 얼굴과 몸에 멍이 들어있었으며 하천 콘크리트 둑에는 혈흔이 남아 있었고 숨진 여성의 옷으로 추정되는 옷가지가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여성의 상태를 미뤄 볼 때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뒤 유기됐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해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감식을 벌이고 성폭행 여부 파악을 위해 여성의 몸에서 DNA를 채취하는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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