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출 14.6%↑·17.5%↓
예법 따라 차례상 준비 35.1% ‘전년 추석 47.6% 대비 12.5% 감소’
추석 음식비용으로 10명 중 7명은 20~3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7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출하 및 가격 전망’을 발간했다.
이달 1~2일 주부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1.2%가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4.4%보다 낮아진 수치다.
차례상을 차리겠다고 답한 소비자가구 중 간편하게 구색만 맞추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로 지난해 29.8%보다 다소 늘었다.
또 차례상을 전통 방식에 따르지 않고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중심으로 준비하겠다는 답변도 19.3%로 전년 추석 12.4% 보다 증가했다.
예법에 따라 차례상을 차리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5.1%로 전년 추석 47.6% 대비 12.5%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추석 지출 비용으로 30만 원 대를 예상한 사람이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 원대(34.4%), 40만 원대(10.6%) 순으로 집계됐다.
67.9%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출을 계획했으며 14.6%는 지출을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답했다.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한 17.5%는 그 이유로 소득이 감소하고 음식량과 종류를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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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상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