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이 '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편으로 새롭게 꾸며져 주목받고 있다.

‘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편은 김양근 전성옥 씨 부부가 4남매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아침부터 벽타기는 기본, 마당에서 뛰어놀다가도 세상 떠나갈 듯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김양근 전성옥 두 사람이 보육원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으며, 김양근 씨는 중학생 때 암으로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 세 명과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한다.

대학생이 돼 보육원을 떠나 독립 후, 주말이면 보육원에 들러 일을 도와주다가 봉사활동으로 온 전성옥 씨를 만났다고 한다.

결혼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급성 천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딸의 건강을 위해 귀농을 결심해, 영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태희도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을 무렵, 새 식구들, 사정상 아이를 키울 수 없던 가빈이의 친아버지는 다섯 살이던 가빈이를 부부에게 부탁했고, 이후 위탁기관을 통해 세 살, 태호까지 맡게 되면서 부부는 4남매와 함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부는 4남매가 살면서 힘이 들 때면, 언제든지 찾아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주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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