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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도전하는 KIA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햄스트링을 일으켰으나 경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나디다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출전 해 4회 말 3루에서 홈으로 달리던 중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홈에 도달하지 못한 채 버나디나는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교체됐다.

버나디나는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5회초 수비부터 김호령이 대신 중견수 수비로 들어갔다. 버나디나는 얼음찜질로 응급처치를 했고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팀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 KIA 구단측은 "근육이 뭉친 것으로 드러났는데 3~4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 재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KIA 입장에서는 이 정도 부상인 것이 다행이다. 버나디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2푼6리 25홈런 107타점 114득점 30도루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16일 kt전에서도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경기를 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했었다.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남은 경기 버나디나가 있고 없고에 따라 KIA 팀 전력과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수 있다. 또, 만약 크게 다쳤다면 향후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악재가 될 뻔 했는데, 다행히 며칠 휴식을 취하면 안정될 수 있는 수준의 통증이라고 하니 안심을 해도 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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