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화물칸에 실려 있던 자동차 블랙박스가 복원 되면서 침몰 당시 내부영상이 공개됐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화물칸에 실려 있던 자동차 블랙박스가 복원되면서 차량이 공중으로 솟아오르고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동도 없던 화물칸에 갑자기 흰색 승용차가 치솟아 천장에 부딪히고, 잠시 뒤 화면 오른편에서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화물칸으로 밀려들어 오는 모습이 당시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22개 가운데 8개를 복구했다.

특히 블랙박스가 찍은 방향이 각기 달라 침몰 당시의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기울어지는 속도와 방향, 침수과정까지 구체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에 원인을 규명하는데 굉장히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년 전 세월호 침몰사고는 학생들을 버리고 먼저 배를 탈출해, 수많은 인명피해을 낳았던 안타까운 사건이었으며, 세월호 선원들이 양심고백 편지를 광주의 한 목사에게 보냈으며, 편지를 보낸 2인 중 한명은 출소 직후 폐암으로 사망했고 다른 한명은 복역중 딸이 자살하는 비극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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