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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동원F&B 계열사인 동원팜스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팜스의 논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A씨는 재고를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원료 구매비 중 1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논산경찰서는 A씨를 구속하고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사건을 송치했다. 현재는 추가 공범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나 3월 동원 F&B는 두산그룹의 계열사였던 두산생물자원을 353억 원에 인수한 뒤 법인명을 동원팜스로 변경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기존 동원팜스와 합병법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회계감사를 실시했고, 이 때 기존 동원팜스에 대한 자산 조사도 함께 진행하다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동원 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사건이 송치된 만큼,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논산경찰서 관계자는 매체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여직원의 횡령 사건이고, 동원팜스는 어떻게 보면 관리부실이지 않냐”고 설명했다. 반면 동원팜스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동원F&B 2조 원대의 연매출 중 3~4%가 가축사료사업(기존 동원팜스)에서 발생해왔다. 동원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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