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호 태풍 '탈림'이 남해로 북상하면서 일본 지역을 강타 할 것이라고 일려진 가운데, 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되어 주목받고 있다.

15일 오전 6시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기상청은 18호 태풍 '탈림'이 오늘과 내일 제주도 먼 남해상을 지나 주말 밤사이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내륙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제주 먼바다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이 차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확대 발효될 전망이다.

두말 17일(일요일)까지 제주도에 200mm 이상, 동해안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한다.

한편 일본 기상청의 태풍 탈림 예상 경로로 일본의 주요 4개 섬을 모두 거쳐 강타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에는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태풍 탈림은 현재 최대풍속 45㎧, 중심기압이 945㍱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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