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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특별교부세를 약속받은 예천군청이 공무원 승진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경찰에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12일 이현준 예천 군수는 국비 확보 차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도종환 장관을 만나 예천군의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특별교부세 5억원을 약속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현준 군수는 도종환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 세계 활 스포츠& 문화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안도현 시인 문학관 건립, 2017년 예천세계활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청 등을 건의했다. 이에 도종환 장관은 안도현 시인의 교향인 예천에 문학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5억 원을 지원해 주기로 하였으며, 예천군 현안사업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된 사업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14일 경찰은 인사청탁 관련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예천군청·군체육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북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예천군 공무원 A씨는 2015년 친구를 통해 승진 청탁과 함께 체육회 간부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했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수사관들을 A씨와 체육회 간부 사무실 등에 보내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관련자 계좌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며 “현재 확인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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