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번 주 녹화 취소

KBS 파업 여파로 결방 불가피

 

▲ 사진=1박2일

‘1박2일’ 촬영이 중단되며 결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14일 KBS 2TV 예능 ‘1박2일’ 관계자는 녹화가 중단됐다고 밝히며 결방 가능성을 언급했다.

관계자는 “이번 주 진행 예정이던 녹화가 KBS 파업 여파로 취소됐다”며 “촬영이 중단됐으나 결방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1박2일’ 제작진 6명은 “KBS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기획 단계부터 2개월여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1박2일’은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방송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박2일’이 파업 여파로 제작에 차질을 빚은 것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95일간 이어진 파업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1박2일’ 제작진이 속해있는 KBS 새노조 조합의 조합원 83명 중 대부분이 예능국 제작진으로 ‘1박2일’을 시작으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촬영 중단 등 방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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