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이비 드라이버’는 13일 전야개봉을 추진해 일일관객수 3만64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만1879명을 기록했다. 정식 개봉일은 14일이지만 13일 진행된 전야 개봉 덕을 톡톡히 보면서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등장에 따라 9만1475명을 동원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지만 ‘그것’ ‘킬러의 보디가드’ ‘택시운전사’ 등의 영화들은 모두 한 단계씩 내려갔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같은 운전 실력에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과 음악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범상치 않은 범죄 액션 영화의 등장을 알려 국내는 물론 공개 직후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해외 공개와 동시에 미국 주요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라라랜드와 분노의질주가 만났다' '액션 음악 유머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오락영화' 등 호평도 한 몸에 받고 있다.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니는 천재 드라이버 베이비 역에 ‘안녕, 헤이즐’의 안셀 엘고트부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신데렐라’에서 주인공 신데렐라 역을 맡아 아름다운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신예로 주목 받은 릴리 제임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타운’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존 햄, ‘아메리칸 뷰티’,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케빈 스페이시, ‘장고: 분노의 추적자’, ‘레이’, ‘드림걸즈’의 제이미 폭스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끈하고 신선한 ''베이비 드라이버''가 가을 스크린 깜짝 복병으로 등극할지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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