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MBC·KBS 총파업이 한끼줍쇼 시청률에 영향을 줬다.

MBC 파업으로 정규 프로그램 파행이 이어지면서 9월 6일에 이어 9월 13일도 <라디오스타>의 정규 방송이 결방 되고 대신 <라스 스페셜>이 방송됐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는 시청률 5.6%를 기록, 앞선 방송분(4.7%)보다 0.9%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각각 4.6%),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4.0%), KBS 2TV '만나게 해, 주오'(1.7%) 등 지상파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끼줍쇼>는 배우 한채영과 진지희가 출연해 서울 연남동을 누볐다. 한채영은 여배우의 화려함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서 공감을 이끌어냈고 진지희는 예의바르고 똑똑한 모습으로 ‘아역 배우의 정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끼줍쇼'의 선전은 MBC와 KBS의 총파업으로 인한 정규 방송 결방의 '버프'(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효과)라는 평.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고은경 차장은 "지상파 파업 결방으로 채널을 돌린 시청자들이 '한끼줍쇼'를 선택한 결과"라며 "MBC 파업으로 정규 프로그램 파행이 이어지면서 투입된 '라스 스페셜'은 평소 5~6%대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시간 속으로 들어가 한 끼를 나누며 우리네 사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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