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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마침내 2017-2018시즌 골 사냥을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도르트문트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많은 언론의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3-1 승리를 거둔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골에 대해 "환상적"이라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직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첫 골과 그 영향에 대해 묻는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손흥민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그의 골이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우리는 오늘 그의 골에 더해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날 양팀의 경기 현장에는 카가와 신지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려왔다. 그 중 한 현장 기자는 하프타임에 손흥민의 골에 대해 "손흥민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뛰어난 선수이며 이미 멋진 골을 많이 터뜨렸다"며 "오늘 골은 놀랄만큼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단 그는 이날 도르트문트에서 선발 출전한 카가와 신지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을 의식한 듯 자신의 코멘트에 대해 익명을 요구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3-1로 꺾었다. 이날의 골로 손흥민은 지금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이번 골로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도 경신(5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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