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 흉기로 9차례 찔러

사건 직후 남편 23층 베란다에서 투신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이 아파트 23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13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9분께 A(52) 씨가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아파트 23층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날 A 씨는 아내 B(45) 씨와 부부싸움 중 흉기로 B 씨의 목과 가슴 부위 등을 9차례 찌르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싸움을 말리던 아들 C(22) 씨가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아내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출혈이 심해 숨졌다.

아들 C 씨도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흉기에 손을 깊게 베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B 씨의 외도를 의심해 부부싸움을 하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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