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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전략 스마트폰이자 아이폰 출시 10주년 스마트폰인 '아이폰X(텐)'이 베일을 벗었다.

신제품은 디자인•편의성•엔터테인먼트 세 가지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나라에는 12월 중 130만~140만 원대(최저용량 기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X 혁신으로 강조한 기능은 '페이스ID'다. 3만개 점을 통해 이용자 얼굴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로 구동한다. 눈, 코, 입 등 이용자 얼굴 모양과 깊이를 분석한다. 사진으로는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다. 적외선 센서를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이용자 얼굴을 식별한다. 애플은 애플페이 결제 시에도 페이스ID를 통해 인증이 가능하다며 '강력한 보안성'을 강조했다.

아이폰X 후면에 수직으로 배열된 듀얼 카메라는 조리개값 f/1.8, f/2.4으로 손떨림방지기능(OIS)이 적용됐으며 쿼드톤 LED를 도입하고 빛 균일도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전면 카메라는 트루뎁스 카메라로 인물 조명 효과까지 구현한다.

배터리 수명은 전작인 아이폰7보다 2시간 더 길어졌다. 또 무선충전 치(Qi) 표준을 지원하며 내년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을 한 번에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패드 '에어파워'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X는 예상보다 늦어진 11월 3일 출시된다. 애플은 이에 앞서 다음 달 2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통상 아이폰 3차 출시국에 포함되는 우리나라에는 12월 또는 내년에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부품 수급 및 인증 문제가 발매일 지연의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미국 내 통신기기 판매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출시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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