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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표결했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223일간의 장기간 공석이었던 헌재소장 공백 메우기가 무산 됐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1월 말 박한철 소장 퇴임 이후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더 길어지게 됐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은 현행 헌재 체제가 도입된 뒤 처음 있는 일이라 여당과 청와대는 당혹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첫 사례이다. 문재인 정부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온 터라 이번 인사 표결 부결 문재인 정부도 타격을 입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이수 후보자의 부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환호성을 터트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됐다, 됐어!”, “다음은 탄핵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의원들은 손바닥을 마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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