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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은 9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7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빈 앤더슨(32위)를 꺾고 승리하며 16번째 그랜드슬램을 차지했다.

첫 세트 초반 두 선수는 거의 매 게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게임 스코어 3-3에서 한 차례 게임 듀스 끝에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나달은 5-3 듀스에서 앤더슨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려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백핸드 드롭 발리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 3-2에서 강력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은 나달은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 5-2를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나달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게임 시작하자마자 나달은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았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5-4 듀스에서 서비스 포인트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나달은 백핸드 발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앤더슨을 완파한 나달은 2013년 이후 4년만에 다시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통산 3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통산 1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비록 기량차를 실감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앤더슨도 생애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2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370만달러(약 41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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