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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꾸준한 마그네슘 섭취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의 연구진이 마그네슘이 고혈압을 상당히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2028명을 대상으로 34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1개월간 매일 300mg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시켰다. 그 결과 혈압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 걸로 밝혀졌다. 마그네슘이 고혈압에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콜레스테롤과 관계있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콜레스테롤의 순기능을 유지시켜주는데 콜레스테롤이 호르몬 생성과 세포막 유지 기능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급격히 체온이 낮아지고, 피로를 빨리 쉽게 느끼며, 근육통 등 통증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이깅 송 박사는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꾸준한 마그네슘 보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국립암센터 연구팀도 마그네슘 섭취량과 심근경색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코호트 연구 JPHC(Japan Public Health Center-Based) 스터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15년간 45~74세 남녀 약 8만 5천명을 대상으로 마그네슘 섭취량과 심근경색 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결과로 대상자들 중 4,110명에서는 뇌졸중, 1,283명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했다. 대상자를 섭취량에 따라 5개군으로 나누자 섭취량이 가장 많은 군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가장 적은 군에 비해 남녀 각각 34%, 29%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근경색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마그네슘이 많은 생선과 두부, 해초류 등을 적극 섭취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도한 마그네슘 섭취는 사람에 따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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