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7일 오후(현지시간) 과테말라 국경 인근이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멕시코 지진으로 다수의 언론들은 현재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 수가 최소 5명일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밤늦게 지진이 발생해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에서는 쓰나미 가능성이 확대되며 경계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CNN은 쓰나미가 3시간 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과테말라는 물론 파나마·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온두라스 등 주변국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한 세기 동안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고, 스페인 EFE 통신은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전 국토의 절반에서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밤 멕시코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의 강진과 관련, "주멕시코대사관과 주과테말라대사관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외교 당국자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와 로밍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멕시코와 과테말라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여진 등 생존 의험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