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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제작하고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저수지 게임’이 7일 개봉해 화제에 올랐다.

영화 ‘저수지 게임’은 자칭타칭 MB 전문가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아무도 말 못하는 ‘그분의 검은 돈’을 추적해 온 필사의 5년을 흥미진진하게 담은 추적 스릴러다. 거대한 비자금 실체를 파헤쳐 가는 추적 포인트뿐만 아니라 밀도 있는 구성과 다이나믹한 편집,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극영화 이상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담았다.

지난 1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최진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저수지 게임'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당시 언론인 김어준은 "영화는 3년 전에 기획됐고, 촬영 기간은 1년 조금 넘는다"라면서, "편집이 마무리된 것은 4월이다. 1차 편집본이 대선 전에 완성이 됐다. 그리고 법적 검토가 그 이후에 이뤄졌다. 이 영화가 추적하다가 끝을 보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예정된 것이었다. 결국은 저희한테 수사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바통이 되어서 수사기관이 넘겨받아야 하는데, 그건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깐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쯤이면 적절하겠다고 판단을 해서 지금 개봉했을 뿐, 정권이 교체되지 않았어도 이 영화는 개봉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진우 기자는 "사실은 대선이 12월에 있어야 맞다"라면서, "그래서 대선을 몇 개월 앞두고 개봉을 하려고 했다. 극장이 아니면 다른 곳에서 했을 것이다. 그러면 저희가 소송에 시달리거나 아니면 도망가는 일이 또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작업임에도 알고 감독님이 용기를 내고 나서주셨다. 대선 전에 저희는 개봉해서 대선에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제작 기간 3년, 촬영 기간 1년에 걸쳐 최진성 감독의 전두지휘 끝에 나왔다.

또한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주진우 기자는 ‘저수지 게임’이라는 영화 제목에 관해 “영화 타이틀에서 사용된 ‘저수지’에 대해 하나는 돈이 고여 있는 무덤(비자금), 또 하나는 그로 인해 저수지로 향한 사람들, 즉 고통받는 사람들을 상징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수지 게임’의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는 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표창원 의원과 함께 영화 개봉 기념 ‘메가토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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