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배우 송재희, 지소연 커플이 신혼집에 입성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송재희, 지소연 커플은 25평 신혼집에 입성한 뒤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했다.

반지하에 살던 지소연은 “제가 살던 집은 대문을 나와서 바라봐야만 보이던 뷰가 여기서는 보이니까 좋더라”라며 기뻐했고, 원룸에 살던 송재희 역시 “이 거실보다도 작은 원룸에 계속 살았다. 방이 3개가 있는 집에 살 거라는 건 꿈도 못 꿨었다”며 감격했다.

이후 송재희는 신발도 로우컷과 하이컷을 나누고, 속옷까지 상세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신혼집으로 이사한 뒤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 첫 식사는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세트였다. 하지만 송재희는 짜장면을 먹기에 앞서 바닥을 청소하는가 하면, 음식을 먹다가도 지소연의 입에 묻은 짜장을 신경쓰는 등 '결벽남'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송재희가 지소연 몰래 무려 65인치 TV를 구입한 사실이 공개되자 순식간에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차가워졌다. 지소연이 좀 더 알아보고 사자던 TV를 송재희가 몰래 구입했던 것.

이에 지소연은 송재희를 안방으로 불렀다. 송재희는 “침대도 그렇고 장식장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해서 다 OK 했잖아. 그 전에 있던 TV 19만원 짜리인데 7년 봤거든. 다른 사람들이 보면 ‘모니터 아니냐’고 그래서 그런 건데”라며 “진짜 자기한테 말 안 한 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다른 물건을 사며 받은 저가 TV였다고.

지소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갖고 싶었던 꿈이었구나. 그런 것들을 모르고 너무 경제적인 것만 생각해서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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