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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전혜진이 영화 ‘시인의 사랑’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인의 사랑’ 언론시사회에서 전혜진은 “취중에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재밌게 읽었는데 다음 날 기억이 안 나더라. 그래서 나중에 다시 봤는데 맨 정신에 읽어도 좋더라”라고 전했다.

전혜진은 “궁금했다“ 고 말문을 다시 연 뒤 ”시나리오상에서는 인물들과 대사 등이 살아 있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시는 좀 지겨울 수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어떤 그림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촬영을 하면서도 장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잘 몰랐다는 그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역시 선택을 잘했군‘이라고 생각했다“며 깜작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못지 않게 감독과 배우들 간의 합이 좋았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상대배우 양익준은 “시나리오상 전혜진이 연기한 강순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강순에게 푹 빠졌다”고 언급하며 “전혜진과 촬영할 때 너무 즐거웠다. 캐릭터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의지를 많이 했다”고 거듭 전해진을 칭찬했다.

'시인의 사랑'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 부문 최우수상 및 현장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작품으로,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과 그의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다. 한편 ‘시인의 사랑‘은 오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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