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자유한국당은 안보팔이 정당”

“대통령 행정부·미국과 힘을 합쳐 김정은을 압박하는데 우리 국회는 싸움만”

 

▲ 사진=모종현 사진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도중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였다.

바른정당 최고위원 하태경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가짜보수정당’이라 칭하며 쓴 소리를 했다.

5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SNS ‘하태경의 라디오하하’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사상 초유의 대북 위협에도 안보 외면하는 가짜보수정당’이라 지칭하며 일침을 가했다.

하 의원은 “어제부로 한국당은 가짜보수정당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보수의 최고 가치가 안보다”며 “한국당은 안보지킴이 정당이 아니라 안보팔이 정당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핵실험 직후 국회를 보이콧해서 대통령 행정부가 미국과 힘을 합쳐 김정은을 압박하는데 우리 국회는 싸움만 하고 있다”며 “이런 모습 보이는 건 여태까지 보수가 그토록 비판해왔던 김정은을 도와주는 것밖에 안 된다. 한국당의 보이콧에 가장 박수칠 사람 김정은이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런 정당이 어떻게 보수정당, 안보정당이라 할 수 있나”며 “한국당은 보수를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하루속히 해산해서 제대로 된 보수가 앞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길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에도 하 의원은 SNS를 통해 추미애 대표와 한국당에게 호통치기를 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안보 내팽겨치는 한국당을 향해서 호통치기가 있었다”며 “안보를 최고의 기치로 하는 한국당이 국란 상황에 국회 보이콧하는 것은 보수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고 호통을 좀 쳤습니다. 국회 본청 앞에서 피켓 시위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한테 한국당 의원들이 저급한 욕설을 좀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북한이 쳐들어올 것 같은 기세에 파업하는 한국당이나 여전히 묻지마 대화 타령이나 하는 민주당이나 여당과 제1당 모두 국민 불안만 부추키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하 하태경 의원 SNS글 전문.

“사상 초유의 대북 위협에도 안보 외면하는 한국당은 가짜보수정당!”

어제부로 한국당은 가짜보수정당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보수의 최고 가치가 안보다. 근데 한국당은 안보지킴이 정당이 아니라 안보팔이 정당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핵실험 직후 국회를 보이콧해서 대통령 행정부가 미국과 힘을 합쳐 김정은을 압박하는데 우리 국회는 싸움만 하고 있다.

이런 모습 보이는 건 여태까지 보수가 그토록 비판해왔던 김정은을 도와주는 것밖에 안 된다.

한국당의 보이콧에 가장 박수칠 사람 김정은이었다. 이런 정당이 어떻게 보수정당, 안보정당이라 할 수 있나.

한국당은 보수를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하루속히 해산해서 제대로 된 보수가 앞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길 열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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